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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공감 영화 제작 현장. |
충북특수교육원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 공감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직원들이 직접 시나리오 주제를 정했고, 장애인 단체와 교원단체 등이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장애에 대한 오해와 차별을 방지하고, 표현의 적절성과 민감성도 세심히 점검했다.
영화 기획 단계부터 여러 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고, 공감과 성찰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고립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자폐성 장애와 청각 장애가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마주하며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 배우 5명(주·조연)은 감독과 함께 온라인 연기 코칭을 받았고, 지난 3~5일 본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7월 16일 통합교육포럼과 연계한 시사회에서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중·고 학교에 배포해 수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이 영화가 또래 친구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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