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착한가격업소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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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착한가격업소 정비 추진

물가 안정 기대 속, 관리 실효성은 과제

  • 승인 2025-05-08 09: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착한가격업소 표찰
착한가격업소 표찰<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5월 2일부터 6월 16일까지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일제 정비와 신규 모집을 병행해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정부와 지자체가 지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합천군에는 41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기준에 미달한 업소는 지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동시에 신규 신청을 받아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특히 올해는 위생·청결 항목의 평가 비중이 상향 조정돼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



군은 제도 운영을 통해 고물가 상황에서 주민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업소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 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제도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 지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객관적인 사후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인센티브 지원이 업소 간 형평성과 실효성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투명한 기준과 정기적 재평가 체계가 필요하다.

착한가격은 기준이 아니라 결과여야 한다. 정책의 신뢰는 실행의 일관성에서 비롯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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