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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로 만든 카스테라. |
시는 가루쌀 재배 확대에 발맞춰 소비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디저트 개발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시식 평가회를 통해 카스테라, 마들렌,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지역 내 5개 카페를 대상으로 가루쌀 기반 제과·제빵 제품에 대한 무상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해당 제품들은 시판 중이다.
또 시는 도시 소비자와 여성농업인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루쌀 밥통 카스테라' 보급 교육을 실시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가루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과업체 및 카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레시피 전수 교육도 진행해 지역 식품산업 전반에 가루쌀 활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시가 주력하는 가루쌀 품종 '바로미2'는 물에 불리지 않고도 밀처럼 건식제분이 가능해 제과·제빵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2023년 '쌀가루 자립형 생산·소비 모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안보농협에 HACCP 인증 제분 가공시설을 구축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가루쌀은 농협과 지역 농산물 판매장 '충주씨샵' 등을 통해 상시 구매할 수 있는 유통 기반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쌀빵은 건강한 이미지 덕분에 선물용뿐 아니라 식사 대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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