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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7일 홍성군청에서 중국 전장시 방문단을 맞이하고 있다. |
이번 방문은 전장시 시장의 첫 홍성군 방문으로, 당초 오스트리아 방문 후 귀국 일정까지 변경하며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 도시 대표단은 티타임을 통해 자매 도시 협정 체결 가능성을 논의하며 관계 격상 및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청소년, 문화,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며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홍성군은 밝혔다. 홍성군은 이번 교류를 통해 중국 남방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시 대표단은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하는 해양 관광 중심지인 남당항 일대의 스카이타워 등을 방문하여 홍성 관광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8일에는 서울에서 투자 설명회에 참석, 기업 간 교류 및 투자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중국 남북부 도시들과의 교류를 모색하고 있으며, 경제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스포츠 관광 등 시민 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시는 장쑤성 서남부 양쯔강과 대운하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공업 도시로, 면적 3847㎢에 인구 320만 명에 달한다.
홍성군과 전장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6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5월 우호교류 활성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0년 5월에는 전장시에서 마스크 1만 장을 기증하며 양 도시 간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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