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위' 대전시의회와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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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위' 대전시의회와 협력 방안 논의

  • 승인 2025-07-09 15:47
  • 신문게재 2025-07-10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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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도의회 특별위원회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9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두 위원회는 행정통합의 추진 방향과 특별법 제정,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영호 위원장(서천2·국민의힘)은 "충남과 대전은 산업과 과학, 인구와 면적, 교통과 교육 등 다양한 면에서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과거의 분리를 넘어 실질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양 의회가 더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고광철 의원(공주1·국민의힘)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현실 앞에서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의 '5극 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전략과도 부합하는 이번 행정통합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의견 수렴과 법률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양경모 의원(천안11·국민의힘)은 "행정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국회 차원의 법률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의회가 통합의 정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와 정부를 향한 공동 대응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6월부터 7월 초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진행된 통합 관련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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