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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대출 재원을 출연하고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관리하는 제주혼디론은 연 1%의 초저금리로 1인당 평균 260만원의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거나 완제한 도민이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대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대출 금액은 2.9% 감소했다.
2019년 6월 제도 시행 이후 제주도는 총 36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누적 대출 건수는 3,580건, 누적 대출금액은 93억 원에 달한다.
제주도는 금융지원과 함께 연체와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 대행 운영하는 센터는 채무조정 컨설팅, 복지서비스 연계 등 금융복지 종합상담을 제공해 금융취약층의 채무 부담을 경감하고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채무조정 직후 낮은 신용등급으로 금융기관 문턱을 넘지 못해 불법 사금융의 늪에 빠질 수 있는 도민들에게 제주혼디론이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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