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 목계나루서 미술 전시…예술로 지역과 소통 잇는다

  • 전국
  • 충북

충주고, 목계나루서 미술 전시…예술로 지역과 소통 잇는다

사제동행 프로젝트 'C-Dream', 과거·세대·예술의 다리 놓아

  • 승인 2025-07-11 10:1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목계나루 미술 전시회’개최
목계나루 미술 전시회 관련 단체사진.
충주고등학교가 충주 외곽의 문화 유적지 목계나루에서 미술 전시회를 열고,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과 지역 주민과의 문화 소통을 이끄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충주고는 12일까지 충주시 엄정면에 위치한 문화공간 '목계나래'에서 미술과 사제동행 프로젝트 전시회 '충주고등학교 C-Dream: Chungju에서 시작된 Dream의 기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율형공립고 2.0 지역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충주 외곽 문화유적지를 홍보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충주고 미술과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미술 교사와 함께 준비해 온 회화와 설치 작품이 선보이며, 각 작품에 담긴 창작 의도와 철학은 작가 노트를 통해 소개된다.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공공성과 예술을 잇는 다리', '지역과 세대를 잇는 다리', '추억과 활력을 잇는 다리', '학생과 예술 세계를 잇는 다리'라는 다섯 가지 의미를 주제로 구성돼 목계나루가 지닌 역사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9일 열린 개관식에는 충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엄정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 세계를 함께 공유했다.

참여 학생들은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삶과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행사를 주관한 정혜정 미술 교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창작의 동기를, 지역 주민에게는 충주고 미술교육의 진정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