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 정치/행정
  • 대전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시민안전 위해 치수 망설임 없어야…하천 준설 확실히"
대전시 전국 최초 하천준설 시스템 혁신 비피해 최소화
추경 예산확보→가을 설계·입찰→이듬해 5월 공사 완료

  • 승인 2025-07-18 09:34
  • 수정 2025-07-20 11:4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50718_092734517
이장우 대전시장은 "3대 하천 준설 사업을 진행한 덕에 아직까진 물이 범람하지 않고 금강으로 잘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얼마 전 페이스북에 "지난 일요일부터 산발적으로 오던 비가 어제부터 장대비가 되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장마철 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같이 게시하면서 "작년 여름 범람할 뻔 했던 갑천 원촌교 밑을 걷다 보니 작년, 재작년 아찔했던 장마기간이 생각났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앞으로 3대 하천 준설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치수는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망설임 없이 추진해야 하기에 이번 장마 기간이 지나고 좀 더 확실하게 하천준설을 진행 하겠다"며 "다시는 물난리로 대전시민 여러분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장마철 대전의 비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행정당국의 하천 준설 시스템 혁신도 한 몫 했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연말 예산 편성을 하고 이듬해 1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5월께 준설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장마가 시작되고 공사가 중단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대전시는 장마 전 선제적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추경에 예산을 확보한 뒤 가을 설계와 입찰을 거쳐 겨울 준설에 착수 이듬해 5월 이전 공사를 완료하는 방식이다.

대전시는 이같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는데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 속 행정혁신의 효험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되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19일 오후까지 대전 구성 267㎜, 장동 219㎜, 정림 218.5㎜, 오월드 216.5㎜ 등 이상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는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나 하천범람 등은 없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KakaoTalk_20250718_09272165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3.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4.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3.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4.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5.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