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예술촌서 류재성 작가 개인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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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예술촌서 류재성 작가 개인전 '활짝'

공주문화예술촌 레지던시 9기 입주예술가 릴레이전 다섯번째 전시

  • 승인 2025-08-23 19:50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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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성 Work in Progress Nr.32-33_PE에 유채_227x324cm_2025
(재)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이 운영하는 공주문화예술촌은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류재성 작가의 개인전 '끝을 삼켜 처음이 되는 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주문화예술촌 레지던시 9기 입주예술가 릴레이전의 다섯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는 완결된 결과가 아닌, 순간이 축적된 물질적 장소'라는 류재성 작가의 인식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반복적인 그리기와 지우기, 붓질과 흔적의 행위 자체를 탐구하며, 화면 위에서 계속 생성되고 사라지는 과정을 드러낸다.



류 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아카데미 브리프(Akademiebrief, Master Degree)를 취득한 후 귀국했으며, 뒤셀도르프와 메어부쉬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회화의 물질성과 공간성을 실험해왔다. 2025년에는 공주문화예술촌 9기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국내에서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 세계에 대해 백기영 미술평론가는 "붓질의 흔적과 물감의 번짐은 사건의 잔재처럼 남아, 회화를 하나의 퍼포먼스로 만든다. 그의 회화는 예측 불가능한 과정 속에서 회화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전시 기간 중 8월 29일과 9월 5일 오후 2시에는 공주문화예술촌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업에 담긴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예술가 릴레이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가 인터뷰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h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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