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옥 햇잎푸드 대표 'sauce effect' 발간... "소스 노하우 결정체를 한 권에"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김대옥 햇잎푸드 대표 'sauce effect' 발간... "소스 노하우 결정체를 한 권에"

2009년부터 익힌 소스에 대한 노하우 등 책 한권에 담아
"나만 알기엔 너무 아까운 내용... 성공 이야기 펼쳐지길"

  • 승인 2025-09-02 16:2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KakaoTalk_20250822_193506955_02
김대옥 햇잎푸드 대표가 발간한 sauce effect.
대전에 본사를 둔 햇잎푸드(주) 김대옥 대표가 2009년부터 외식업계에 몸담으며 익힌 노하우의 결정체인 'sauce effect'(소스 이펙트) 책을 발간했다. '햇잎갈비'부터 고급 도시락브랜드 '스트릿테이블'까지 숱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발간 전에는 직원들을 위한 자료로 만들었던 일종의 내부 비법을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더 많은 사람에게 비즈니스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책을 펴냈다.

김 대표는 햇잎갈비란 이름으로 본격적인 외식업을 시작했다. 이때 간장으로 1·2차 숙성, 대나무 어린잎으로 3차 숙성과정까지 거친 햇잎갈비를 개발해 1년 만에 전국 6개 매장을 오픈하고, 120여 곳의 고깃집에 제품을 납품했다. 2017년에는 고급 도시락 브랜드 스트릿테이블을 론칭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과 코로나19 발생에 사업에 위기를 느낀 김 대표는 햇잎푸드로 새 출발하며 재건했다. 그간의 노하우를 통해 햇잎푸드는 액상소스와 분말소스, 밀키트 소스, 프랜차이즈 소스, 수출용 소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해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해외 수출, 전문 컨설팅도 병행 중이다. 미국 FDA 공장 등록과 중국 FDA 공장 등록을 통해 현재는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소스를 수출 중이다.



김 대표는 소스 공장을 운영하며 소스를 알 고 있으면 외식업을 운영할 때 몇 배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다는 생각에 책 발간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과 수익률, 해외수출, 외식업체 스토리텔링 등 각 부문에서 몇 배 더 성공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게 소스라 확신하는 그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발간했다.

'sauce effect'는 파트 1·2로 나뉜다. 파트 1에선 인류가 찾고 만들어온 '막과 색의 역사'를, 파트2에선 글로벌 비즈니스를 장악하는 '중독의 힘'을 다룬다. 설탕과 고추장, 콩, 된장, 간장 등이 사용된 역사와 프랜차이즈 소스 중요 요소, 소스 특허 방법, 각 나라 수출 규제 등 외식업계 종사자들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요소가 가득하다. 여기에 FDA 공장 등록 방법과 소스 수출 시 꼭 알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낸다.



김대옥 햇잎푸드 대표는 "이 책은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내용들로만 구성했으며, 소스를 파는 사람 입장에서 외식업 현장의 많은 사람도 이 내용을 알고 있으면 몇 배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며 "소스를 통해 독자들과 나에게도 서로 스며드는 성공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