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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7월 24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을 홍보하기 위해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8일 지역 소상공인에 따르면 정부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주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예고하면서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1차 소비쿠폰은 7월 21일부터 1인당 15만원부터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됐다.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지역 소상공인들은 전보다 매출이 오르며 소비 진작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전 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김 모(55) 씨는 "8월 매출이 7월과 비교해보면 2~3배는 아니어도 오르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며 "통상 휴가 시즌에는 타지로 가는 시민들이 많아서 매출이 안 나오는데 소비쿠폰 덕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는 곧 체감 경기 상승으로 이어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8월 68.9로, 7월(59.9)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는 '정부 지원 증대 요인'이 77.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매출 증대 요인(43.4%), 계절적 성수기 요인(21.1%) 등이 뒤따랐다. 대전 전통시장 체감 지수도 8월 72로, 7월(35.4)보다 36.6포인트나 치솟았다. 전국 평균 상승이 26.8포인트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2024년 11월 79.3을 기록한 이후 70대를 회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2차 소비쿠폰으로 재차 상권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월은 3일 개천절과 6·7·8일 추석, 9일 한글날까지 일주일의 긴 연휴를 앞두고 9월 22일 예정된 2차 소비쿠폰으로 1차 때처럼 소비가 크게 늘어나길 희망한다. 중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박 모(46) 씨는 "소비쿠폰 지급 전후로 매출 향상이 크게 이뤄지기 때문에 2차 소비쿠폰에도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며 "10월은 연휴 기간도 몰려 있어 매출이 더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도 추석 연휴와 2차 소비쿠폰으로 인한 특수를 기대 중이다. 태평전통시장 상인 구 모(61) 씨는 "명절엔 평소보다 손님이 많은데, 2차 소비쿠폰까지 더해지면 효과가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1차 소비쿠폰 때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 상황에 한 줄기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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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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