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 프로 야구장 청사진 설계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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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프로 야구장 청사진 설계안 확정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2만석 규모 야구 전용구장 조성
2028년 개장 목표 스포츠 및 문과공간 등 다양한 시설 갖춰

  • 승인 2025-09-11 11:3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공공개발정책과-성남시 야구전용구장 설계공모 당선작
성남시 시민 프로 야구 전용구장 설계공모 당선작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한 시민 프로 야구단 전용구장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시민 프로 야구장은 기존 성남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설계 공모를 통해 ㈜에스샵 건축사 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당선작은 기존 시설 보강에 그치지 않고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는 이벤트 광장과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개방성과 역동성, 효율적인 다목적 공간 구성과 동선 설계 등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살리며 시민 활용도까지 반영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총 3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공사는 2026년 하반기에 시작해 2027년 말 완공을 거쳐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체육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 공간 확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야구전용구장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경기, 생활체육 행사, 청소년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며,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열어 시민이 직접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야구 전용구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성남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2만 석 규모의 야구 전용구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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