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앞두고 대전 소상공인 "위축된 소비심리 부양 정책 마련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민선 9기 앞두고 대전 소상공인 "위축된 소비심리 부양 정책 마련을"

코로나19 이후 주저앉은 소비심리에 매출 뚝뚝
소상공인, 현재보다 많은 축제로 소비 활력 기대
온통대전 부활 통한 골목상권에 온기 닿길 희망도
소상공인연압회 대전지회, 임대료 등 지원도 필요

  • 승인 2026-06-04 16:59
  • 신문게재 2026-06-05 9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단기적인 자금 지원보다는 경기 활성화를 통한 근본적인 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역 축제 확대와 지역 화폐인 '온통대전 2.0'의 부활을 통해 골목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하며 당선인의 민생 경제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 대전지회에 대한 운영비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513_155633185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생소비쿠폰과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같은 단기적인 자금지원보다 경기 활성화 정책을 통해 지역 상권이 회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4일 대전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주저앉은 소비심리로 위축된 경기 상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중동 사태로 인한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지갑을 열지 않는 경기 빙하기를 맞고 있다는 게 지역 소상공인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일선 소상공인들은 저녁 모임과 직장 회식 문화가 소비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대전 서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 모(49) 씨는 "회식에서 2차로 오는 손님들이 많은데, 코로나 19를 지나면서 2차는 카페를 가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매출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며 소비심리를 바꿀 수 있는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보다 많은 지역 축제를 만들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최 모(66) 씨는 "원도심을 활성화를 위해선 지역색을 살린 축제를 확대하는 것이게 중요하다"며 "새 시장이 취임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축제를 기획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방문을 늘리고, 자연스레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온통대전 2.0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허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온통대전 2.0부활과 대전형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등 민생 경제 공약을 1번으로 내세운 바 있다.

백반집을 운영하는 김 모(61) 씨는 "지역 화폐가 축소되고 나서 아무래도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다"며 "골목상권에도 돈이 도는 경제가 되도록 공약 등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상공인연합회 대전시지회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부용 소상공인연합회 대전지회장은 "대전지회는 지난해 말 타 시·도보다 뒤늦게 시작되다 보니 다른 지회와는 달리 인건비나 임대료 등의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하나로 뭉쳐 정책적 지원 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우리동네 정비사업] 대전 대표 노후지 대덕구, 사업성 악화로 상당수 정비사업 '제동'
  3.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4.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5.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1.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2.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3.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4.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5. 검찰청 폐지 석달도 안 남아… 보완수사·경찰 인사까지 여전히 혼선

헤드라인 뉴스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발전에 견인할 핵심 공기업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철저히 배제된 만큼, 혁신도시 완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20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실무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가능하면 8월이나 늦어도 9월까지는 윤곽을 마련해 대통령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불펜이 흔들리며 마운드 운영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 재정비에 나섰지만, 중심타선마저 부상 악재를 맞으며 전력 운용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가 후반기 첫 과제로 떠오른 숙제는 불펜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장면을 반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8-1로 앞서던 승부를 지키지 못한 채 연장 11회 9-9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이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민선 9기 도정 첫 조직개편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 절차를 놓고 노동조합이 특정 자격 미달 인사를 위한 '맞춤형 규정 개정' 의혹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지역 시민사회에 이어 공직사회와 산하기관 노동조합까지 잇따라 인사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 지사의 첫 인선 기조가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관광재단지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와 재단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