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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재 교수 |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동양학과 김연재 교수(사진)가 제3회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ICAIH 2020)에서 "인공지능의 사회공학적 차원에서 본 유교사회의 가치관과 휴머니즘의 명운(命運)"라는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논문을 발표한다.
이 대회는 중앙대학의 인문콘텐츠연구소가 크로아티아의 리예카 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인공지능과 미래사회·기계화된 인간, 인간화된 기계"란 대주제 하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유튜브 채널에 발표 영상이 게시되는데, 총 19개국 40여명의 학자들이 인공지능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이 어떻게 이해되고 수용되어야 하는가'의 문제의식에서 대해 논한다.
김연재 교수는 "서로 공존하기 어려운 문제, 즉 기계의 인간화와 인간의 기계화에 착안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문학, 특히 철학의 분야가 담당해야 하는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된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특히 인간의 존엄이나 가치에 도움이 될 것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긍정적 성격의 휴머니즘을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말한 '강화된 휴머니즘'과 다른 '고양된 휴머니즘'이라고 규정하고, 휴머니즘의 命運에 희망섞인 전망과 의미심장한 기대가 함께 뒤섞여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공주대 동양학과는 일반대학원으로서 동아시아 지역의 학문적 세계를 이해하고 그와 관련한 개별적 분야들을 연구한다는 취지를 지닌다.
특히 인간의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서 철학과 문화에 기초한 응용학문의 영역에 중점을 둔다. 이 학과는 2002년 10월 교육부인가를 통해 2003년도부터 역리학과로 출발하였고 2010년부터 박사과정이 개설되면서 동양학과로 개명되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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