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디세이
2020-07-27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폭등하는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또다시 행정수도 이전을 들고 나왔다. 미래통합당은 국면전환용으로 바라보면서 달갑지 않다는 반응일 뿐만 아니라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고 판단했던 것이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평가 절하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과연 세종..
2020-07-20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한국판 뉴딜정책이 발표되었다. 2025년까지 디지털, 그린, 안전망 강화를 세 축으로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그린 리모델링,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등..
2020-07-13
생명의 가치가 소중하듯이 장례와 조문 역시 살아 있는 자가 망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예우이자 소중한 절차다. 살아생전의 명예, 공적과 과오도 망자의 죽음과 함께 소멸된다. 다만, 망자에 대한 기억과 평가는 살아있는 자들의 몫이다. 목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2020-07-06
많은 포유류는 분비물로 표시하거나 냄새를 남겨 자기의 영역을 표시한다. 동물 수컷에게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게 했더니 자신의 영역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싸움을 만들고 질서를 어지럽혀 영역을 지키는 게 아니고 결국에는 죽거나 다치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신체적인 신호가..
2020-06-29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설파한 대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겪는 많은 고통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람 사이의 이러한 관계는 대부분 서로의 의사와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말과 글을 통해 형성된다. 특히 얼굴을 맞대고 하는..
2020-06-22
내 고향 충청이 별 볼 일 없는 지역 취급당하고 있다는 느낌에 자조와 푸념만이 빈 머리 채울 때, 모처럼 단비가 가슴을 적셔 주었다. 박병석 의원의 국회의장 취임이 바로 그 단비였다. 변변한 정치 지도자 하나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황량한 땅에서 국가 의전서열 2위의 국..
2020-06-15
윤미향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했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 이어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까지 올랐다. 이에 이용수 할머니는 그런 윤미향을 강하게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현재도 윤미향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2020-06-08
직업이 건축가이기도 하다 보니 종종 건축설계 일을 부탁받기도 한다. 건축허가 관련 실무야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이뤄지지만, 그 전 단계인 기본계획 수준의 작업 아니면 믿을 만한 사무소를 소개해주는 정도의 일을 의뢰받는다. 부탁하는 사람은 자신이 꿈꾸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2020-06-01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지닌 채 20대 국회가 막을 내렸다. 6월이면 21대 국회가 출발한다. 21대 국회는 초선 의원들이 대거 입성한다. 국정을 챙기는 경험이 일천한 새내기 의원들의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돋보이길 기대한다. 정치 행위의 주체는 사람인지라, 초선의..
2020-05-25
생명체라는 화학기계는 자신의 화학적 원리를 이용해 태양으로부터 온 에너지를 사용하고 광합성을 하거나 단순하지 않은 무수히 많은 기능을 작동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세포 내의 화학적 노동자인 단백질은 20가지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고유한 구조들을 만들어내며 많은 화학..
2020-05-18
코로나19 사태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고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 현대 의학의 발전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는 중세 시대처럼 접촉을 피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어수단이 되고 있다. 하찮은 바이러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을 무력화했다. 어쩔 수 없이..
2020-05-11
소년보호재판을 진행하다 보면 눈물을 많이 봅니다. 나이 어린 소년들로서는 딱딱한 법정의 분위기가 두렵기도 하겠지요. 보호소년이 흘리는 후회의 눈물도 안타깝지만, 그런 자식을 바라보며 보호자가 흘리는 눈물은 더욱 애가 탑니다. 특히 그 보호자가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