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아들고… 물고기가 노닐고…

  • 전국
  • 천안시

새가 날아들고… 물고기가 노닐고…

다시 살아난 원성천

  • 승인 2004-10-04 00:0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  원성천이 친환경공법으로 생태계가 복원되자 각종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 원성천이 친환경공법으로 생태계가 복원되자 각종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친환경 공법 정비 후 생태계 복원


천안 도심을 흐르는 원성천이 친환경 공법으로 정비돼 생태계가 복원되자 각종 철새가 날아들고 물고기 서식이 눈에 띄게 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성천은 지난해 2002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주변 농경지가 범람하는 등 해마다 많은 재산피해를 냈지만 지금은 깨끗한 하천과 어우러진 풍광으로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렇게 생태계가 살아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된 것은 시의 친환경 공사 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개량한 원성천은 하천 바닥에 자갈을 깔아 항상 물이 흐르도록 설계했으며, 이로 인해 기포발생으로 인한 산소유입과 정화효과를 꾀해 천안에서 제일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었다.

또 하천 중간마다 자연석으로 낙차를 둬 물 흐름의 균형을 만들고 작은 폭포를 연출했으며 곳곳에 징검다리가 놓여 여울이 지도록 설계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원성천은 광성장 입구에서 남부5거리까지 하천 폭을 17m에서 34m로 확장하고 주변에 갯버들과 감나무 등을 심었으며 가뭄에 대비한 건천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결과 사시사철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금은 각종 철새들이 많이 찾고 있어 생태 학습장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폭염에 서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사고 급증… 물놀이·해루질 '주의'
  3. 건양대병원 노조원 500명 총파업 돌입… 환자들은 '걱정태산'
  4. 전 직장 이차전지 핵심기술 유출한 40대 이직자 구속 기소
  5.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1. 조로증 치료 시대 열리나… 생명연 김선욱 박사팀, 원인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
  2. 첫 교육전문박물관 '대전한밭교육박물관' 신축 이전 중투심 통과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5. 대전·세종·충남 연일 폭염경보… 불볕더위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명

헤드라인 뉴스


[현장] 파업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장애아동 치료 못받고 집으로

[현장] 파업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장애아동 치료 못받고 집으로

"병원에서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하는데, 정확히 언제 검사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29일 오전 11시께 대전 서구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자녀의 발달 장애가 의심돼 검사를 받으러 왔다는 한 학부모는 초진만 받고 기약 없는 예약을 하고 돌아갔다. 지난 25일부터 파업 3일 차에 접어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사실상 '셧다운' 상태였다. 진료 접수대에 가자 직원이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만 가능하고 치료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병원 내 직원 89명 중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75명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전체 치료사 45명과..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20대 남성 검거… 체포 직전 음독 시도 (종합)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20대 남성 검거… 체포 직전 음독 시도 (종합)

대전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도주한 지 2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내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낮 12시께 A씨는 중구 산성동 지하차도에서 도주한 지 24시간 만에 발견됐다. 차와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며 도망 다닌 A씨는 체포 직전 자신의 차에서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