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상원개발산업-하천정비 친환경.안전성 ‘동시에’

[기업](주)상원개발산업-하천정비 친환경.안전성 ‘동시에’

[우수기업을 찾아서]6.친환경 수로관.옹벽 제조 전문기업 재활용 원료배합기술 산자부 인정… 연 매출 100억대 동종업계 ‘최고’

  • 승인 2007-11-18 00:00
  • 신문게재 2007-11-19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오부영 대표
▲ 오부영 대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국가의 각종 개발 사업에 있어 환경문제가 필수가 된지 오래다. 성장위주의 무분별한 개발에서 균형과 분배의 의미를 내포한 친환경적 개발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개발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환경은 이미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자리 잡았다는 얘기다.

아산에 있는 (주)상원개발산업(대표 오부영·http://sang-won.co.kr/)이 떠오르는 것도 환경의 사회적 중요성 때문이다. 이 회사는 친환경적인 하천 정비사업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과거의 하천 정비 사업의 목적은 홍수 예방이었다. 다른 이유는 특별히 없었다. 하천 생태계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 무분별한 하천 정비사업으로 생태계는 파괴될 대로 파괴돼왔다.

▲ 중력식 구축력 블록
▲ 중력식 구축력 블록
상원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환경문제를 무엇보다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하천 정비가 가진 문제점들을 보완, 하천 생태계를 고려해 자연에 가깝고 이로운 하천을 정비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다.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하천 생태계는 저절로 복원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천을 천수성을 높이고 자정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상원의 환경친화적 제품은 재활용 원료 배합기술을 인정받아 이미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재활용 제품 환경마크를 받았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법면생태옹벽블록과 생태보호수로관, 생태보호호안블록, 어도블록과 인공어초 등이다. 제품 모두 기존 옹벽블록의 구조적 기능에 생태계가 존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특히 조골재로 구성된 투수성 공극콘크리트 블록으로, 옹벽 후면부에 부담되는 수압을 해소시켜 주동토압을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사면안전에 효과적인 공법이다. 식물이 벽면에 생육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옹벽을 설계할 수 있으며 토압의 경감, 사면의 안정, 지지력 증대 등 토괴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신개념 생태 옹벽블록이다.

▲ 청양 지곡제
▲ 청양 지곡제
또 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홍수 피해, 관리비의 증가 등의 우려가 많았으나, 내구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비용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개발해, 수해상습지역에는 치수방재 기능을, 안정적인 지역에서는 생태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우수 제품생산으로 상원의 연간 매출은 이미 100억 대를 훨씬 넘겼으며, 동종업계에서는 대전·충남지역 최고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오부영 대표는 “생명의 근원인 물과 생태계 보호는 물론, 경제적이고 반 영구적인 제품개발과 친환경적 소재를 제품화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건강한 건설문화와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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