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그림 나왔다

  • 정치/행정
  • 대전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그림 나왔다

대전ㆍ세종ㆍ청주 등 권역별 특화… '제2 수도권' 발전전략 제시 市 용역보고회

  • 승인 2012-10-09 18:19
  • 신문게재 2012-10-10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형 거대도시권 형성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대전, 세종, 청주ㆍ청원, 천안 등 충청권 거대도시권 형성에 대비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육성방안을 내놓았다.

9일 시는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중부권 메갈로 폴리스 육성기본구상'에 대한 용역관련 보고회를 열고 사업 육성을 위한 대안을 밝혔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는 지난 2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독일 드레스덴 방문 후 제안한 새로운 지역발전 패러다임으로 인접도시간 기능분담과 연계를 통한 도시권을 형성해 '규모의 경제'효과를 도모하겠다는 내용이다. 충청권은 최근 세종시 출범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성장거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책사업 대상지인 대전, 세종, 청주ㆍ청원, 천안 등 중부권 거점도시도 기능분담에 의한 지역별 특화 및 연계에 의한 거대도시권 형성으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3월 대전발전연구원에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육성 기본구상안을 발주해 지역여건 분석 등 조사를 통해 최근 기본구상안 수립을 완료했다. 보고서에는 기본 전략으로 중부권을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융복합 거대도시권으로 형성하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인접도시를 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시켜 국토 균형을 선도하는 역할 수행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환경, 산업경제, 사회문화, 광역교통 등 4개 분야로 제시된 세부 전략은 ▲문화, 산업 등 지역 기능을 고려한 5개 권역의 특화발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간 연계 ▲기초 연구성과 사업화 시스템 구축 ▲지역축제 통합마케팅 지원 ▲단일 중부권 광역교통망 구축 ▲세종시 외곽 순환도로 건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으로는 ▲첨단의료관광 기반구축 사업 ▲무선통신 IT산업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거점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 ▲중부권 역사문화 관광연계사업 등이 제시됐다.

한선희 정책기회관은 “세계 주요 도시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변 지역과 거대도시권으로 통합되는 추세에 따라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육성 기본구상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관련 자치단체와 협의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고 추진 가능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3.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4.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1.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2.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3. 나사렛대 산학협력단, 2025 인생나눔교실 충청권 발대식
  4. 대전 대흥동 숙박업소 화재…4명 경상, 35명 대피
  5. JB주식회사, 지역 노인들에게 소중한 장수사진 선물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