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홍저수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낚시꾼들이 찾다보니, 이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모습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던 김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저수지 둔치를 따라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얼마전부터는 조그만 보트를 이용해 저수지 밑바닥에 버려진 폐그물과 어구를 수거하기도 하며, 스스로 '잠홍저수지 지킴이'를 자처하는 김 씨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서산의 자랑거리인 잠홍저수지가 더렵혀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낚시꾼들의 버려진 양심이 되돌아 올 때까지 쓰레기를 계속 줍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