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석원웅 "세종 체육발전, 실업팀이 꼭 필요합니다"

[초대석]석원웅 "세종 체육발전, 실업팀이 꼭 필요합니다"

작년 전국체전 성취도 1위 수상 이어 올 전국체전에서도 선전 기대 市·기업 설득해 실업팀 만들어 우수인재 타 시·도 유출 막을 것

  • 승인 2016-07-19 13:25
  • 신문게재 2016-07-20 1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중도초대석] 석원웅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사무처장

석원웅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초등학교 4학년때 축구를 시작하면서 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교 4학년까지 축구 선수로 활약한 석 사무처장은 졸업 후 체육교사로 25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평생을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2009년 명예퇴직 후에도 체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석 사무처장은 2014년 8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했다.

석 사무처장은 부임과 동시에 규정과 원칙을 바탕으로 시끄러웠던 시체육회를 안정시켰다. 이는 25년 간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지도자와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했기에 가능했다. 지역의 우수 인재 유출을 막고, 세종시 체육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팀 창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석 사무처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2년이 다됐는데, 소감은.

▲통합체육회 사무처장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선택한 것은 체육계에서의 오랜 기간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의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를 만들라는 엄중한 책무를 맡겼다고 생각한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융합·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무처장 취임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

▲취임 직후 체육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와 실업팀 창단은 물론 투명한 회계를 통한 공정한 예산분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팀 창단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고려대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홍익대(축구, 야구, 배구), 세종시청(테니스, 궁도), 세종여고(테니스), 세종하이텍고(세팍타크로), 세종고(검도), 댄스스포츠 종목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성취상 1위(대통령상)를 수상하는 등 23만 세종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올해도 K-water 남자 탁구팀과 연고협약을 맺는데 성공했으며, 여자일반부 축구팀, 여자일반부 소프트볼팀 등이 창단돼 제97회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 중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지난 4월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규 국민체력인증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196㎡ 규모로 각종 체력 측정장비를 갖췄으며, 전문적인 운동처방사 2명, 체력측정사 2명이 근무한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체력인증도 해준다. 체력인증센터 운영비는 100% 국비로 지원된다.

그동안 운영 결과, 하루 평균 20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월·수·금 체력증진교실(바디플랙스) 운영을 통해 35명씩 3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평일(월~금)은 오전 9시~오후 9시,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 출장 체력측정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특수직군, 학교 등에 찾아가는 출장측정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국민체력100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예약을 하거나 전화예약(044-868-8323~5) 후 방문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만 13세 이상 시민이며, 청소년·성인·어른으로 구분해 체력측정을 한 후 측정결과 등급에 따라 체력인증서를 발급해준다.

-그동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승격 이후 성적 면에서는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세종은 충남과 떨어지면서 체육여건과 인프라가 부족해졌다. 또 학교체육과 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창구가 거의 없어 우수한 지역 체육인재가 타 시·도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지역 인재를 잡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팀 창단이 필요하다. 올해 계획이 있나.

▲현재 세종시에는 세종시청에 테니스팀과 궁도팀이 있다. 이는 과거 충남 연기군 시절부터 있던 팀이다. 팀 창단은 예산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나아가야 할 큰 과제다. 우선, 고려대학교 여자축구팀에 청소년 대표 11명이 있으며 전국 대학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세종여고 테니스팀과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인재를 타 시·도로 유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건상 실업팀 창단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시와 관내 기업체를 설득해 실업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는데, 비결은 무엇인가.

▲세종시선수단은 제96회 전국체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당초 목표(6000점)를 훨씬 뛰어넘은 7911점을 획득했다.

세종시선수단은 이 대회에서 금6·은5·동7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성적은 전국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취도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취도 1위(대통령상)를 수상했다.

이는 세종시가 광역단체로 출범하면서 아직은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서다. 세종시는 해가 거듭될수록 선수층 확보를 위해 노력 투자하는 등 유망종목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세종체육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전략, 정책종목 운영지원, 체육시설 확충, 학교체육 특별지원, 우수선수 확보, 연고팀 창단 및 육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력 향상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 생각한다.

-전국에서 4번째로 통합체육회를 출범하면서 인센티브 5억원을 받았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 됐나.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는 지난 1월 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 됐다.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통합을 한 것이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한체육회로부터 규약 승인과, 임원인준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5억원의 사용처는 2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참가선수단 경기력 향상지원으로 선수강화훈련비를 세워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한 선진지 훈련방법을 습득케 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두 번째는 종목단체 경기여건 개선사업으로 시체육회 버스를 구입해 엘리트선수 수송과 생활체육 동호인 수송을 지원해 각종 대회 참가와 훈련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 육상(사진판독기), 태권도(전자호구), 에어로빅(대회용 매트), 탁구(대회용 용품), 요트(위드서핑, 레이져), 트라이애슬론(푼툰), 장비창고 등을 구입해 열약한 체육환경 개선 및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됐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세종체육의 미래는 밝다. 세종시는 젊은 인프라가 많고 역동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는 체육을 이해하는 인원이 많다고도 볼 수 있다. 체육 인프라 구축에 있어 기업체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시의 예산 지원 등이 좀 더 나아졌으면 한다. 시민들도 당장 성적에만 급급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1인 1스포츠 갖기 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시체육회도 시의 체육 정책에 보조를 맞춰 젊고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

▲석원웅 사무처장은=1959년 출생
○학력: 1993년 충남대학교 체육교육학과 1999년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교육학석사
○주요 경력: 1983~2009년 교육공무원(체육교사) 2009년 교육공무원 명예퇴직 1991년 충남축구협회 상벌위원 2010년 충남축구협회 기술 선발이사 2010년 안희정도지사 충남기획위원회 체육특보 2011년 연기군축구협회 부회장 2012년 제18대 문재인후보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 동행2본부장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 특보 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 2014년~현재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 사무처장
○상훈: 1992년 체육청소년부장관표창 2009년 무궁훈장표창 2011년 민주당충청남도당 표창 2013년 민주통합당 1급 표창

대담=김재수 취재2부장(부국장)

정리=정성직·사진 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2.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3. 박용갑, 택시운송법·조세특례 개정안 발의… 택시 상생 3법 완성
  4. 대전농협, '백설기데이' 홍보 캠페인 진행
  5. 금강환경청, 아산 인주산단에서 '찾아가는 환경관리' 상담창구 운영
  1. 천안법원, 안전난간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와 회사 각 벌금 100만원
  2.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NOVA 엘리트 아카데미' 강연··· 지역 현안 놓고 대담 진행
  3. 이종담 천안시의원, 불당LH천년나무7단지 아파트 명칭 변경 간담회
  4.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5. 천안법원, 음주 전동킥보드·과속 화물차 운전자 각 유죄

헤드라인 뉴스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방파제 테트라포드(tetrapod)는 어떤 기준으로 설치될까?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리실험동에선 해양구조물과 장비 등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상 속 당연시 여겨온 해양 구조물들의 설치 배경엔 수백번, 수천번 끈질긴 연구 끝 최적의 장비 규격을 찾아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숨어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내 4005㎡ 규모의 수리실험동은 파도나 흐름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이 총 118명을 증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27명, 충북대는 39명이 늘어 각각 137명, 88명을 모집하고, 건양대와 순천향대 등 5개 사립 의대 역시 52명을 증원해 314명을 선발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역 의대 32곳의 신입생 모집정원 증원 규모는 총 490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