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인디음악인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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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인디음악인들 '한 자리에'

2022 인디음악축전 '플레이 樂(락)' 17·18일 우리들공원
대전민예총 주최·주관... 3년만에 대면행사 의미 커
초청·버스킹 등 16팀, 현장투표 선발팀 메인무대 공연도

  • 승인 2022-09-17 14:53
  • 수정 2022-09-19 15:3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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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예총이 주최 주관하는 '2022 대전인디음악축전 플레이 樂'이 9월 17일과 18일 대전 우리들공원에서 펄쳐진다. <출처=대전민예총>
대전민예총이 주최 주관하는 '2022 대전인디음악축전 플레이 樂'이 17일과 18일 주말 동안 대전 원도심을 달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현장에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관객과의 호흡을 통해 인디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음악축전 주제의 첫 번째 키워드인 '예술인'은 총 8개의 초청팀과 8개의 버스킹팀으로 구성해 무대를 원하는 지역의 인디 음악인들을 위한 축제에 초점을 뒀다. 공연은 이틀 간 대전 은행동 우리들공원에서 오후 7시와 오후 7시 30분에 각각 열린다.

17일에는 이푸름밴드, 유로, 오드리양장점, 고스트윈드 공연을, 18일에는 레브드집시, 정성호, 홀로시티, 블랙신드롬 등 지역과 전국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버스킹 지원자들 가운데 올해 8월 31일 사전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한 '진실의방', '포송포송', '치치렐레', '유노재즈' 4팀은 17일 버스킹공연 후 이어지는 현장투표를 통해 1팀을 선정해 18일 메인 무대의 오프닝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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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관객'으로 매회 'Knocking On Heaven's Door'를 연주하며 평화를 이야기하던 관객연주단이 3년 만에 다시 모인다. 100여 명 이상 사전 신청하는 등 명성을 확인했다. 지니컴퍼니와 함께 관객연주단과 일반 관객을 위한 '즉흥으로 연주하며 만들어가는 음악이야기 드럼서클'도 선보인다.

마지막 키워드 '환경'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착한 콘서트'를 주제로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글꽃icoop생협 등과 함께 폐카드로 기타 피크 만들기, 핀버튼 만들기, 리사이클 화분 만들기, NO플라스틱 서명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다만, 재료로 쓰이는 폐카드와 일회용 컵은 직접 준비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기증해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중구청에 기증, 재래시장에서 사용되도록 깨끗하게 재가공될 예정이다.

박홍순 대전민예총 사무처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를 대면으로 펼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올해는 특히 기후위기에 대해 관객과 고민하고 작게나마 친환경을 직접 실천해보는 착한콘서트"라며 "공연과 문화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서로 이로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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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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