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회, 진잠파출소 폐쇄 반대 촉구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 유성구의회, 진잠파출소 폐쇄 반대 촉구

  • 승인 2023-10-31 15:49
  • 수정 2023-10-31 15:50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A47I3767 copy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들이 10월 30일 구의회 앞에서 진잠파출소 폐쇄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유성구의회 제공)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들이 10월 30일 경찰 조직 개편에 따라 존폐 위기에 처한 진잠파출소 폐쇄 반대 운동에 나섰다.

경찰청은 최근 기동순찰대 강화를 골자로 필요한 인력을 지역 경찰 인원에서 충당하기 위해 파출소와 지구대의 통폐합·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유성구의회는 이날 구의회 앞에서 진잠파출소 포함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조직 개편 철회 촉구에 나섰다.

유성구의회 의원들은 "최근 묻지마 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 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지역 현장치안의 근간인 파출소와 지구대를 축소하는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치안 공백에 따른 불안감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진잠파출소는 1985년 건립 이후 밤낮으로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편리한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청사로 이전 한지 4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방적인 파출소 폐쇄에 앞서 지역주민들과 경찰 내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이에 유성구의회는 지역의 치안서비스 질 하락과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 증가에 대한 우려에 따라 진잠파출소의 폐쇄를 강력히 반대하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주민들과 경찰 내부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5.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