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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기준 시도별 종사자 수 및 증감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29일 고용노동부의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충청권에서 눈에 띄게 종사자가 증가했다. 세종(7.3%), 충남(3.4%), 대전(3.1%)은 전국 종사자 증가률에서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0월 기준 대전의 종사자 수는 55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7000명 늘었다. 지난해 10월 증감률(1.5%)보다 더 가파르다. 세종 종사자 수는 13만 6000명으로 1년 새 9000명 많아졌다. 세종 증가률 역시 지난해(4.6%)보다 뛰었다. 충남 종사자 수는 작년보다 2만 9000명 많아진 87만 6000명으로, 지난해 10월 증가률(2.3%)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입·이직률도 같은 기간 세종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의 입직률은 10.1%, 이직률은 9.0%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세종 입직률은 3.2%, 이직률은 2.4% 증가했다. 입·이직률의 증가율도 세종이 제일 가팔랐다. 세종의 입직자는 1만 3000명, 이직자는 1만 2000명이었다. 대전의 입직자는 3만 3000명으로 입직률은 6.4%, 이직자는 2만 9000명으로 이직률은 5.6%로 집계됐다. 충남의 입직자는 4만 6000명으로 입직률은 5.6%, 이직자는 4만 명으로 이직률은 4.8%였다.
제조업 종사자 증감률과 이직자 증감률도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올 10월 세종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2만 1000명이며 증감률은 5.5%다. 같은 기간 세종 제조업 이직자는 1000명으로 22.2% 늘어났다. 세종 제조업 입직자는 1000명으로 2.1% 감소했다. 대전 제조업 종사자는 5만 5000명으로 1.7% 줄어들었으며, 입직자는 4.9% 떨어진 1000명, 이직자는 0.3% 오른 2000명으로 나타났다. 충남 제조업 종사자는 2.5% 증가한 30만 6000명, 제조업 입직자는 1.3% 줄어든 9000명, 이직자는 2% 늘어난 9000명이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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