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10명 중 7명은 땅 없다… 보유자 62%가 60대 이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시민 10명 중 7명은 땅 없다… 보유자 62%가 60대 이상

대전 전체 토지 중 62%가량을 60대 이상이 보유
토지의 4.9%는 청년…대전 가구 60%가 토지 소유

  • 승인 2024-07-18 16:28
  • 신문게재 2024-07-1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개인토지
[국토교통부 제공]
대전시민 10명 중 3명 정도(34.5%)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보유자가 전체 토지의 62%가량을 소유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33만 명 중 37%에 해당하는 1903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대전에서는 전체 인구 144만 명 중 34.5%에 해당하는 49만 7443명이 토지를 소유했다. 토지 소유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서구로, 15만 6760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동구는 7만 3437명, 중구는 8만 2418명, 유성구는 12만 5571명, 대덕구는 5만 9257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토지 보유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1.7%(8720명) 늘었고,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면 60대 이상 소유자가 62%를 차지했다. 청년층에 해당하는 20~39세의 토지 보유율은 전체 토지의 4.9% 정도에 불과했다



가구별로 따져보면 전국 2391만 세대 중 62.1%인 1486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소유 세대 비율은 1년 전(62.0%)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대전에선 전체 약 64만 6000세대 중 60% 정도에 해당하는 38만 8682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 토지 소유자가 53.9%, 여성은 46.1%다.

전국 기준 개인이 보유한 토지 용도 중 가장 비율이 높은 건 농림지역(48.8%, 2만 2563㎢)이지만, 대전에선 녹지지역(70%, 1374㎢)의 비율이 가장 컸다. 이어 주거지역은 대전에서 20.0%, 농림지역은 4.8%를 차지했다.

법인이 보유한 전국의 토지 면적은 7327㎢로 1년 새 62㎢(0.8%)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농림지역(32.2%)이 가장 많고 관리지역(27.3%), 녹지지역(14.8%), 공업지역(9.9%)이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818㎢로 1㎢ 증가했다. 비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순이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