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제2서해대교 무산…국도 77호 해저터널 우선 추진 촉구

  • 전국
  • 당진시

당진시의회, 제2서해대교 무산…국도 77호 해저터널 우선 추진 촉구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

  • 승인 2024-10-19 07:4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제2서해대교 특별위원회 5
특별우원회 참석자 모습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는 10월 18일 제2서해대교 건설 무산에 따른 시의회의 입장 및 국도 77호 연결사업(해저터널) 우선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던 제2서해대교 건설이 결국 무산됐다"며 "제2서해대교를 포함한 광명~당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한국경제연구원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2서해대교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추진을 확약한 사업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책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단순히 특정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충청권·경기권·호남권을 포함한 서해안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시의회는 제3대에 이어 제4대도 시의회 제2서해대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해 왔으며 대통령과 충남도지사의 공약사항 선정을 위한 활동과 제2서해대교 조속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또한 충남도시군의장협의회에서는 당진~광명 고속도로 적격성 조사 조속 통과 및 신속 추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시의회는 제2서해대교 건설이 무산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던 17만 당진시민들이 큰 실망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안으로 국도 77호선 연결사업(해저터널)에 대한 실천 의지를 분명히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제2서해대교의 필요성이 이미 검증됐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나 특별법 제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제2서해대교 무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과 모든 정치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 해 제2서해대교 건설을 위한 국도 77호 연결사업(해저터널)을 우선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와 함께 시의회 의원 일동은 제2서해대교 건설을 통한 서해안권 발전을 위해 끝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3. 진천고, 충주예성여고…교육부 신규 자율형 공립고 선정
  4. '차량에 보조장치' 세종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막는다
  5. [현장취재]충남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1. '金金金金' 세종 장애인 유도선수단 잘 나가네~
  2. 충북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꼴찌'…"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
  3. 공장 사망사고 기업대표, 항소심서 징역형 법정구속
  4. 수업 중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 사용 원칙적으로 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5. 해수부 관련 법안 9건, 국회 본회의 통과...원양어선 인력난과 처우 개선 기대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