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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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제향 봉행

  • 승인 2024-10-21 10:18
  • 수정 2024-11-12 13:48
  • 신문게재 2024-10-22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모덕사제향
청양군은 18일 모덕사 서당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추계 추모 제향을 봉행하며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행사는 모덕회가 주관했으며, 최진홍 유족 대표와 지역 주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제향은 윤여권 부군수가 초헌관을, 윤완수 정산향교 전교가 아헌관을, 복상교 유림이 종헌관을 맡아 진행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항일의병운동을 이끈 의병장으로, 1906년 태인에서 의병 활동을 하기 전까지 6년 동안 모덕사 내 고택에서 거주했다. 그의 추모 제향은 매년 4월 13일과 음력 9월 16일 두 차례 열린다.

모덕사는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곳으로, 고종황제의 밀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모덕사와 면암 고택, 선생의 초상, 압송도 등은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선생의 관복 일괄도는 8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청양군 관계자는 “면암 선생의 의로운 마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덕사 소장 유물 기록화 사업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문화·교육·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에 면암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 사회에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청양군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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