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 곳곳에 이웃사랑 훈훈

  • 전국
  • 충북

괴산지역 곳곳에 이웃사랑 훈훈

  • 승인 2024-11-03 07:46
  • 수정 2024-11-03 15:25
  • 신문게재 2024-11-04 17면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알파걸스 김장 나눔행사
괴산군 6급 이상 여설 공직자 모임인 알파걸스가 1일 김장김치 50통을 담가 관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요즘 괴산지역 곳곳에서 여러 단체·기업들의 이웃사랑이 펼쳐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가수 진욱의 팬클럽 '실크로드'가 1일 대한적십자봉사회 괴산군지회에 3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기부했다.

실크로드의 이번 기부는 이날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괴산김장축제에 팬클럽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해 '원스톱 김장체험' 부스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한 것이다.

괴산군지회는 이날 기부받은 김장김치를 실크로드의 뜻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전해줄 계획이다.



가수 진욱은 2023년 11월 괴산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인 가운데 각종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괴산군 6급 이상 여성 공직자 모임인 '알파걸스'도 이날 괴산김장축제장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알파걸스 회원 40여 명은 이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에 생산된 절임배추와 양념을 이용해 김장김치 50통을 담가 관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온정을 나눴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알파걸스는 김장 나누기 이 외도 노인복지관 무료급식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앞서 10월 31일에는 칠성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이웃돕기사업 일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이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 24가구를 찾아 20kg 쌀 1포씩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랐다.

농업회사법인 (주)가시버시(대표 김성윤)는 30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연풍면 소재 가시버시는 2020년 설립 이후 지역 농산물을 수매해 가공·판매하는 방식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왔다.

2023년에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으며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오비맥주 청주지점(지점장 성창현)이 29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춘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150만 원을 기탁했다.

2013년부터 괴산 관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오비맥주는 10월 현재 누적 장학금 총 36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청천면 지역 단체들이 올해 태어난 아기들이 있는 가정을 찾아 축하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기관단체협의회는 관내 출산가정 5가구에 각각 30만 원씩 후원했고 송면지역발전협의회 및 솔맹이마을발전교육협의회는 마을별 2곳의 출산가정에게 30만 원과 20만 원씩을 각각 지원했다.

그러면서 세 단체는 지역사회 새로운 가족을 환영하며 행복한 양육 환경 조성에 힘써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4.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5.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