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소유권 이전 완료

  • 전국
  • 광주/호남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소유권 이전 완료

분양대금 173억원 납부
고창군 재정수입 증대

  • 승인 2024-11-17 13:35
  • 신문게재 2024-11-18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삼성전자
전북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건립 예정 부지 전경. /전경열 기자
삼성전자가 전북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내 스마트허브단지(가칭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예정지의 분양 대금 납부를 완료했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승인 14년 만에 꿈의 대기업 분양이 실현되면서 군민 숙원이 해결됐다.

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고창 스마트물류센터의 분양 대금 총 173억 원 납부를 완료하고 다음날 소유권 이전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취득세 3억 원 정도도 신속히 납부해 고창군 재정수입 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

▲신활력산업단지 첫 대기업 분양 성사 '환호'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는 2010년 고창 일반산업단지로 승인 이후 공사중단과 환경오염 논란 등의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 취임과 동시에 신활력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고, ESG 기업 유치에 매진해 왔다.



마침내 2023년 9월 25일 삼성전자와의 투자협약과 올해 4월 3일 분양계약, 11월 소유권 이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고창군민들은 '삼성'이 들어온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각 모임·단체별로 거리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호남권 최대 규모 물류센터 구축 예정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앞서 지난 10월 24일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건축설계를 맡은 ㈜무영 종합건축사가 고창군을 찾아 심덕섭 군수와 업무협의를 갖기도 했다.

물류센터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중 건설·기계 장비 등 관내 기업 및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본격 운영 시 5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은 물론, 학계 및 관련 산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유·무형적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고창 스마트물류센터는 자동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각 장비의 연동이나 유지보수 등이 중요한 포인트다. 자연스럽게 로봇, 컨베이어, 소터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까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창군에 투자 하기로 결정해 준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마사회,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 ‘대통령배·그랑프리’ 빅매치
  2.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3.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스무 살에 금융기관 취업한 비결은?
  5. 5개월 앞둔 통합돌봄, 새틀짜기 논의 활발 "기관 협의체 만들고 직역 협력모델을"
  1.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활짝
  2. [홍석환의 3분 경영] 올바른 질문이 먼저
  3.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4. [기고]안전한 대전시민의 밥상을 위해
  5. 꿈씨패밀리 공동브랜딩 전통주 '100일의 꿈' 출시

헤드라인 뉴스


국감서 대법원 세종행 제기… 국토 장관 “용역 등 적극검토”

국감서 대법원 세종행 제기… 국토 장관 “용역 등 적극검토”

대법원 신청사의 행선지로 대구시에 이어 세종시가 거론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민(경기 남양주 병)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구', 전용기(경기 화성시 정) 의원은 13일 국토교통부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이전 필요성을 각각 언급했다. 대법원의 대구행은 지난 문재인 전 정부에서도 헌법재판소의 광주행과 함께 거론된 바 있고, 세종시 입지까지 거론은 사법 개혁 흐름 아래 대안 카드로 모색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용민 의원은 일제강점기 한반도 내 3개의 항소 법원 입지로 평양과 경성(서울)..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매년 큰 인기를 받은 대전 빵축제가 올해 몸집을 더 키워 찾아온다. 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에서 대전의 102개 빵집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5 대전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공식행사, 빵집 컬렉션, 마켓&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구매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행사로 ▲개막식 ▲10m 대형롤케..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충남도가 21개 기업으로부터 4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의 부지에 총 4448억 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타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16명이다. 구체적으로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엔 경기도 소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

  •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