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향교 기로연…오태열 어르신 장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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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향교 기로연…오태열 어르신 장수상 수상

  • 승인 2024-11-25 13:5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11-114 고창향교 기로연(1)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2일 열린 고창향교 기로연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향교가 최근 지난 22일 유림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통해 선현(先賢)의 훌륭한 '효' 정신을 기리는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 시대에 70세 이상 원로 문신에게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베풀었던 잔치다. 오늘날에는 향촌 유생들의 교화(敎化)와 상규(相規)의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다. 이 행사는 지방 유림들이 유교 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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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고창향교 기로연 행사에서 장수상을 수상한 오태열 어르신./고창군 제공
특히 이날 장수상을 수상한 88세 오태열 어르신(아산면)은 훌륭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아름다워 그 의미를 더했다.

신영남 고창향교 전교는 "효와 예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전통 윤리와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전통 유교 문화의 가치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며 "권학해 풍화의 도가 고창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 행사는 향교 유림의 의례 실행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경로효친에 대한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연륜을 동력 삼아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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