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 인터뷰]김윤철 합천군수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 만들 것"

2024년 성과와 2025년 비전 제시
혁신과 도약의 한 해 준비 강조

김윤철 합천군수<제공=합천군>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가 2024년 한 해 동안 이룬 주요 성과와 2025년의 비전을 중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김 군수는 농업, 관광, 복지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군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농업부터 복지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

김 군수는 "2024년은 합천군이 도약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합천군은 도내 최초로 양수장 시설개선사업 전액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노후 농업 인프라를 개선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25년 재해예방사업에서 전국 최다 사업비인 422억 원을 확보하며 자연재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생활 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거 환경을 개선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주민등록 인구 9배에 해당하는 36만6000명의 생활인구를 유입하며 도내 군부 1위 기록을 달성했다.

김 군수는 이를 "지역 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2년 연속 초과 달성과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산업경제 부문 대상 수상도 눈길을 끈다.

김 군수는 "군민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공을 돌렸다.

◆2025년, 농업·관광·복지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2025년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농업, 관광, 복지 등 다각적 분야에서의 혁신을 예고했다.

김 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를 착공하고 세계 지질공원 인증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합천의 관광 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도입과 첨단 농업 기술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독사 예방 사업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

김 군수는 인구 감소 문제를 "군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출산·양육 지원금을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건립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황매산 관광벨트와 합천호 관광단지를 활용해 체류 인구를 늘리고, '합천군 주소 갖기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인구 문제 해결은 단기적 지원책과 장기적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민과의 소통 강화, 군정의 기본 원칙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도 김 군수의 주요 과제다.

그는 "정기적으로 주민 대화의 장을 마련해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듣겠다"며 현장 방문과 공식 SNS를 통해 군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정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설문조사와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군민의 신뢰와 협력이 군정 성공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환경과 경제의 균형,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

합천군은 환경보호와 지역 발전의 균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질오염 총량제 준수, 자원순환 촉진 사업, 친환경 소각시설 도입 등 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친환경 도시로서의 발전 의지를 밝혔다.

◆2025년, 군민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합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 군수는 "2025년은 합천군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군민들에게 감사와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합천을 희망의 도시로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합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합천군은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라는 비전 아래 군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