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표준연·생기원 연구현장 간담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표준연·생기원 연구현장 간담회

  • 승인 2025-02-23 12:44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5025471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을 연달아 방문해 연구현장을 살펴봤다.

유 장관은 21일 오전 표준연 대전 본원을 찾아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과학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양자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전문 연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표준연은 현재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 정밀도를 보유한 양자 중력 센서, 세계 최초 양자직접통신 구현 등 수준 높은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가 정책·전략 수립과 국제협력도 주도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이호성 표준연 원장과 주요 보직자 등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연내 착수 예정인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 플래그십 등 대규모 양자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양자과학기술·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민관 심의·의결 기구인 양자전략위원회 출범 예정 등 부처의 계획을 공유했다.



유 장관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기술사업화를 통한 양자산업 생태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표준연이 양자과학기술 허브 구축 등 산학연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오전 표준연 방문에 이어 오후엔 생기원 지역조직인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경기 안산)를 방문해 소재·제조 분야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생기원은 이 자리서 소재·제조기술 특성상 사업화를 위해 소재개발, 공정개발, 활용·제품화에 이르는 공급망 관점의 기술사업화 모델 구축이 필요하며 이러한 모델을 적용한 에코알루미늄 사례를 소개했다. 또 유망 새싹기술 지속 발굴·육성과 지역특화센터를 통한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 강화 등 계획을 설명했다.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은 R&D 성과가 연구실을 넘어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는 혁신 거점으로,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소재·제조분야는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핵심기술이므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clip20250223115139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 안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로봇인지제어 연구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1.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3.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4.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6월16일 월요일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