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신학기 시작… 대전교육청 늘봄학교 귀가 안전점검·교육부 점검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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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신학기 시작… 대전교육청 늘봄학교 귀가 안전점검·교육부 점검단 회의

  • 승인 2025-03-04 17:03
  • 신문게재 2025-03-05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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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이 4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인 아이와 부모를 보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故 김하늘 양 사망 사건 이후 긴장된 분위기 속 신학기가 시작됐다. 대전교육청은 늘봄학교 귀가 안전체계를 점검하고 교육부는 준비 점검단 회의를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전역 151개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다.

대전교육청은 개학과 동시에 늘봄학교 귀가 시스템을 살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비롯한 대전교육청 직원들은 대전태평초 등 42개 과대·과밀 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인력 현황을 확인하고 귀가 방법 등 안전 현황을 점검했다.

대전교육청은 늘봄학교 참여 학생의 교내 이동 동선 관리를 강화하고 학생의 늘봄 참여 상황을 효율적으로 보호자에게 안내하기 위해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학교별 상황에 맞춰 비상벨과 화상인터폰, CCTV 등 안전관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추가 배치를 통해 하교·귀가를 지원하겠단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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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제공
교육부도 이날 오전 17개 시·도 부교육감과 함께 신학기 준비 점검단 회의를 통해 학교 안전을 챙겼다. 교육부는 가칭 '하늘이법' 국회 입법 상황을 각 교육청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새 학기를 맞을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늘봄학교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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