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식목일 기념 나무나누기 행사

15년 만에 재개, 대봉감·대추단감 2600여 그루 배부

고성군 제80회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3월 6일 고성군 산림조합 내 나무시장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산불예방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중단 이후 15년 만에 재개됐다.

고성군과 산림조합이 각각 1000만 원 사업비를 확보해 묘목을 구입하고 함께 준비했다.

행사 당일 참여 군민에게는 대봉감, 대추단감 2600여 주를 1인당 2주씩 선착순으로 나눠줬다.



산불전문진화대원 30여 명과 함께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도 진행해 산불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해당 수종은 지난 1월 군민대상 선호도 조사에서 1위, 2위를 차지한 품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림가꾸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성장날에 맞춰 개최했다.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버스터미널과 연접한 고성군 산림조합에서 진행했으며 버스터미널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행사는 군민이 원하는 나무를 지급함으로써 맞춤형 행정을 실현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녹색고성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