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1. 대전 서구 둔산 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 경제/과학
  • 지역상권분석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1. 대전 서구 둔산 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둔산2동 상권 일대 일식 면 요리 업소 총 4곳
월 평균 2900여 만원으로 대전 전체평균 앞서
주요 고객층 20, 30대... 점심시간 가장 많아

  • 승인 2025-03-12 23:25
  • 신문게재 2025-03-13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둔산2동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1. 대전 서구 둔산 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직장인 강 모(44) 씨는 라멘을 먹기 위해 일본을 수시로 드나드는 자칭 라멘전문가다. 일본 라멘 맛집 지도를 손수 만들 정도인 그는 집에서도 비슷한 맛을 따라 하기 위해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라멘을 담아낸다. 돼지 뼈를 우려 고소하고 진한 국물로 우려낸 돈코츠라멘부터 맑은 국물이 매력적인 시오라멘, 칼칼함과 감칠맛이 어우러지는 미소라멘 등 기본에 충실한 라멘을 고집한다. 적당히 삶은 면과 직접 우려낸 국물, 완숙과 반숙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달걀, 씹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차슈까지 가지각색으로 만들어낸다. 그의 집은 흡사 라멘집을 옮겨놓은 듯 식재료와 그릇, 면 삶은 기계까지 갖춰졌다. 라멘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강 씨는 일본식 라멘집 창업을 꿈꾼다. 그가 타깃한 곳은 대전 주요 상권인 서구 둔산2동.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경쟁자는 얼마나=강 씨가 원하는 대전 서구 둔산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업소는 2024년 12월 기준 총 4곳이다. 1년 전 2곳에서 2곳 늘어나며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구 전체로는 2024년 12월 기준 30곳이 있으며, 1년 전(27곳)보다는 3곳 늘었다. 대전 전체로는 이 기간 79곳에서 83곳으로 4곳 확대됐다. 업소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시장에서 먹혀들어 간다는 뜻이다. 한 번 자리를 잡고 업력을 유지한다면 지속적인 소비자 유입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매출은=해당 상권 일식 면 요리 월평균 매출액은 2991만원으로, 1년 전(3243만원)보다 줄어든 상태다. 2024년 4월 한때 3828만원으로 최근 1년간 최고 매출을 올린 이후 소폭 침체된 모습이다. 서구 전체 평균으로는 2024년 12월 기준 1726만원의 월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전 전체로는 2177만원이다. 해당 상권이 서구 전체와 대전 전체 월평균 매출액을 훌쩍 앞서고 있어 창업에 유리하다 볼 수 있다. 소비자는 주중보다 주말에 몰렸다. 주중 평균 매출액은 391만원, 주말은 517만원이다. 주중엔 월요일이 42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목요일 416만원, 화요일 398만원, 수요일 390만원, 금요일 328만원 순이다. 주말엔 토요일이 607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중 가장 많은 소비자가 방문했다. 이어 일요일은 427만원이었다.



▲주요 고객층과 방문 시간대는=일식 면 요리 고객층은 남성이 1605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여성(1175만원)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776만원, 40대 602만원, 50대 418만원, 60대 이상 104만원, 10대 3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는 점심시간에 매출이 가장 잘 나왔다. 오전 11시~오후 2시가 1045만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오후 5시~밤 9시 753만원, 오후 2~5시 494만원, 오후 9시~밤 12시 243만원 등이다. 20·30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섬세함이 갖춰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인다.



▲유동인구는=잠재적 고객으로 분류되는 해당 상권 유동인구는 2024년 12월 기준 18만 4666명이다. 2024년 6월 15만 3234명까지 내려앉았던 유동인구는 점차 월마다 회복하기 시작하며 12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9만 8972명, 여성 8만 5694명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만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만 9222명, 50대 3만 9222명, 60대 이상 3만 8853명, 30대 2만 7395명, 20대 2만 5878명, 10대 1만 3298명이다. 주중이 20만 6146명으로 주말(13만 4533명)보다 높았다. 요일별로는 주중 수요일 19만 7343명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이 모두 20만 명대를 유지했다. 주말은 토요일이 15만 6572명, 일요일은 가장 적은 11만 2496명이었다. 그의 창업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2.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3.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4.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5.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