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밤마실' 종합 선물세트...4월 26일 어디로 갈까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밤마실' 종합 선물세트...4월 26일 어디로 갈까

시·문화관광재단, 25일~2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예고
도시상징광장 캠핑과 LP 감성 음악 감상
26일 기후변화 탄소중립 이벤트 종일 진행
세종수목원 무료 개방, 낙화축제~옥상정원 달빛 투어
대중교통 이용, 티머니 덤으로 얻는다

  • 승인 2025-04-23 07:17
  • 수정 2025-04-23 07:3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1719995822290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종 밤마실 주간. 사진=세종시 문화관광재단 제공.
"전 세계적 트렌드 '신(新) 야간경제관광'에 주목하라." 세종시가 4월 밤마실 주간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른다.

세종시 방문객들은 일명 가성비 좋은 행사와 깨알재미 요소들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낼 것이란 기대를 해도 좋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4월 25일∼27일 사흘간 '4월 밤마실 주간'을 운영한다.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 행사들을 낮부터 밤까지 모아 제공하는 시간이다. 이 기간 대중교통 연계 인센티브도 지급해 의미를 더한다. 대중교통 이용시민 50명은 추첨을 통해 티머니 마일리지 1만 원 권을 받을 수 있다.

첫날인 25일에는 나성동 도시상장광장이 '도심 속 힐링 캠핑' 개막과 함께 왁자지껄 대화의 장으로 승화한다. 27일까지 2박 3일간 푸드트럭부터 야시장, 문화공연 등과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같은 날 어진동 음악창작소에선 아날로그 감성의 LP 명반(버스커버스커) 음악 감상 프로그램인 '바이닐 스튜디오'가 기다리고 있다.



26일 밤마실 행사는 주·야간에 걸쳐 절정을 이룬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포함한 제17회 기후변화 주·야간 이벤트가 한데 어우러지면서다. 낮 최고 19도의 맑은 날씨 아래 야외 활동하기도 좋다.

2025041801001671100069792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참가 신청 QR코드. 사전 신청 시 경품 응모권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사진=중도일보 DB.
기후변화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중앙공원에서 어린이 시·그림 대회로 문을 열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탄소중립 한마당 행사로 이어진다. 참가 TIP은 걷기와 자전거, 버스를 이용해 중앙공원 접수처로 이동하고, 늦어도 오후 2시 30분까지 사전 신청(https://form.naver.com/response/Bxy6RluIKWZZBy14Lth84g)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하면 된다. '도전! 탄소중립 달인 코너(6개 부스)'를 모두 들리면, 최대 8장의 경품 추첨권 획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가족·지인 단위로 돗자리를 준비해오면, 푸드트럭과 배달존 등을 통해 행복한 봄 나들이의 시간을 선사한다.

KakaoTalk_20250423_070911356
26일 선보이는 낙화 축제와 국립세종수목원 무료 개방.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중앙공원 및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 낙화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보다 넓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더 많은 낙화의 향연을 눈으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행사장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 현장 방문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상품도 덤으로 얻는 꿀팁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날 주간에만 무료 개방된다.

같은 시간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선 '달빛 야경 투어' 행사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만큼, 사전 예약자(선착순 300명 마감 완료)에 한해 '금단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플롯과 버스킹, 마술 공연도 즐기고,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야간 부스(3개)와 야경 사진 공모전에도 참여할 수 있다. 거리는 있지만 옥상에서 바라본 낙화의 야경도 좋은 볼거리다.

밤마실 주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도모한다. 인근 소상공인들의 동참으로 상가 40여 곳에서 식음료 5∼10% 할인과 다양한 무료 증정 이벤트를 누릴 수 있다.

먹자골목
밤마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식당가.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시의 밤마실 이벤트는 올 한해 6월·9월·10월·12월까지 모두 5회에 걸쳐 계속 이어진다.

오는 6월 밤마실 주간에는 세종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콘서트와 푸드마켓이 있는 야간 페스타 '어반-나잇 세종'과 2025년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계 축제인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9월에는 '어반-나잇 세종', 공실상가 밤빛 라이브, 야간 팝업스토어, 10월·12월에는 '세종보헤미안 뮤직 페스티벌', 야간 미식 세미나, 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간문화관광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밤마실 주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낮부터 밤까지 하루 동안 도심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시만의 대표 야간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야간부시장)는 "세종 밤마실 주간을 시작으로 세종시가 야간문화와 관광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야간 특화사업 육성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밤마실 주간 할인업체 명단 및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지사항, 문화관광재단 인스타그램(sjcf_official)을 참고하거나 문화관광재단(☎044-850-8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419_114902962
26일 열리는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 사진=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KakaoTalk_20250419_114902962_02
KakaoTalk_20250419_114902962_03
KakaoTalk_20250421_125632582_04
KakaoTalk_20250421_125632582_02
KakaoTalk_20250421_125632582_03
KakaoTalk_20250418_165207428_03
KakaoTalk_20250421_125619007_01
KakaoTalk_20250421_125619007 (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