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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
군은 이번 3차 계획에 하동 이차전지 모빌리티 소재지구를 포함해 밀양, 창녕, 사천 지역의 첨단산업 특구 지구와 함께 공동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동 이차전지 기반 모빌리티 소재지구는 ㈜엘앤에프를 포함한 6개 기업이 8482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산화 리튬 생산과 이차전지 핵심 광물 추출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송산업단지는 전남-경남 접경지 중심에 위치해, 기존 광양·대구 이차전지 특구와 연계 가능한 지리적 강점을 지닌다.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내 지자체들도 특구 지정을 통한 선점 경쟁에 나서는 추세다.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엘앤에프와 조기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 협의를 통해 3차 기회발전특구 신청 기반을 다져왔다.
군 관계자는 "아직 산업부 지방시대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정부 승인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차전지 특구 지정이 단순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와 인력양성 체계 구축까지 연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남 하동군이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투자와 고용을 넘어 미래형 산업 생태계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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