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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
시는 제도 시행 후 3개월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탑승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청소년은 3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는 양산시의회 대중교통연구회가 진주시를 찾아 정책 추진 배경, 운영 현황, 이용자 반응 등을 청취하고 성공 요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이용 확산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청소년 교통복지 확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주시의 사례는 제도 실현 가능성과 운영 효과를 함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다만, 100원 요금제 지속 운영을 위해선 시 재정 부담과 노선 효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익힌 익숙함이, 도시의 교통을 바꾸는 가장 조용한 혁신이 되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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