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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_2025년도개별공시지가평균1.29상승<제공=경남도> |
올해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평균 1.29%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2.72%보다 낮은 수치다.
도는 이번 결과가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안과 표준지 공시지가의 소폭 인상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군별로는 거창군이 2.0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김해시(1.88%), 양산시(1.78%), 창원시 의창·진해구(1.38%)가 뒤를 이었다.
반면, 거제시는 0.35%로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공시지가 최고가는 창원 성산구 상남동 C&B 빌딩으로 ㎡당 642만4000원, 최저가는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산24번지로 ㎡당 151원이다.
도는 이번 공시 내용을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와 각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의신청은 5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접수하며, 시군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오는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 기준이 되는 만큼, 기한 내에 반드시 확인해 재산권을 보호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평균 상승률에 비해 일부 지역 간 격차가 크고, 공시지가가 실제 거래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특히 고가 상업용지와 농촌 임야 간의 평가 기준이 현장 체감과 유리돼 있다는 불만도 지속되고 있다.
지가는 올랐지만, 그 수치가 현실을 대변하긴 어렵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무겁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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