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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전경./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날 진흥원 신청사와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종태 의원(서구갑) 등이 참석해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과 내화 및 내진 설계 등 구조적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경청한 뒤 사무 공간으로 쓰이는 본관동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교육동, 그리고 문화공간인 숲속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건축 전반을 살펴봤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공공건축 부문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목조 기술을 적극 도입해 조성됐다.
교육센터는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국내 목조건축 가운데 가장 높은 28m에 달한다. 이 건물에는 철근 콘크리트 대신 총 1449㎥의 목재가 사용됐으며, 이 중 67%인 968㎥가 국산목재다.
목재 건축이 품은 탄소 저장 효과도 작지 않다. 국산목재 활용을 통해 약 242t의 탄소를 저장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기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갈수록 증가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조성된 시설로 산림복지전문가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 및 산림복지 전문자격 보유자의 역량 강화 지원 ▲산림복지 관련 진로교육과 함께 산림문화·건강·예술 강좌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 제공 ▲주민 대상 산림복지 정보 습득 및 자가 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림복지사업 참여자 대상 사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이 마련됐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과 사람을 이어주는 산림복지 플랫폼 기관으로써 국민에게 필요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목조건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공공부문부터 목조건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국내 목조건축물 활성화에 랜드마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과 관련된 백서, 사진, 홍보영상 등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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