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 연령층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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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전 연령층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 총력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 집중
포용적 복지서비스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 앞장

  • 승인 2025-05-21 10:1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여성과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 청년,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강화하며 포용적인 지역사회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특히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로서 유엔 아동권리 협약과 여성가족부 지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관련 인증 기준 도달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육아수당,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임산부 교통비 지원과 함께 금왕읍에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모자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성군 내 정착한 많은 외국인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군은 또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해 아이가 있는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2024년 기초연금으로 1만 7000명에게 556억 원을 지급하고, 노인일자리 29개 사업에 153억 원을 투입해 노인의 경제·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령 인구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2025년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정원이 늘어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산재해 있던 장애인 단체가 한 공간에 입주함으로써 자원 공유와 상호작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장애인 단체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설 개선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청년 지원책으로는 음성군 청년지원센터 '청년대로'를 통해 청년 창업에 최대 2000만 원, 자격증 취득에 10만 원, 면접 수당으로 15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19~39세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 최대 15만 원, 연간 180만 원의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 중이다.

외국인 주민을 위해서는 산업안전 및 법률교육, 의료지원과 함께 2020년 충북 최초로 개소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에서 한국어교육, 통·번역 서비스, 직업능력 개발교육, 사회 조기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안전한 근로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평생 복지를 실현해 삶의 질이 높은 복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음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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