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관 전 충남대 명예교수회 회장 북콘서트 열다

  • 사람들
  • 뉴스

윤기관 전 충남대 명예교수회 회장 북콘서트 열다

여행책 <이집트 포토 앤 에세이>와
수필집 <오아시스를 찾아서>

  • 승인 2025-08-22 00:48
  • 수정 2025-08-22 00:4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55566402347.402772436 (1)
temp_1755566236437.-1921928427
윤기관 전 충남대학교 명예교수회 회장이 8월 1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인사아트 프라자> 5층 카페에서 그의 신간 두 권으로 <북 콘서트>를 열었다.

윤 회장이 이번에 출간한 책은 여행책 <이집트 포토 앤 에세이>와 수필집 <오아시스를 찾아서>다. 윤 회장은 먼저 여행책을 소개했다. 그는 여행과 관광을 구분한다. 관광은 소비적인 여행이고, 여행은 생산적인 여행이란다. 수학여행과 효도 관광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한다.

temp_1755566285616.-1800833303
윤 회장은 “한국에서 비싼 경비로 떠나는 여행의 경우에는 반드시 미리 현지 공부를 해야 한다”며 “이때 도움이 될까 해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책의 제1부는 이집트 전반에 대한 소개이고, 제2부는 수많은 고대 이집트 신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지침으로 정리했다. 이 책의 특징인 제3부는 고대 이집트 신전을 직관 후 느낀 것을 수필가의 입장에서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사진작가인 그가 이집트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을 구석구석 촬영해 게재했다.



temp_1755566226340.1590123893
수필집 <오아시스를 찾아서>는 이집트 여행 일정상 놓치기 쉬운 사막을 다녀와서 느낀 바를 수필집의 제목으로 올렸다.

윤 회장은 “사하라 사막에서 첫 오아시스를 찾는 길은 육지에서 가까워 찾기가 쉽다”며 “이 길을 사람이 다녔던 길, 'Road'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temp_1755566411957.1322752644
그는 “하지만 다음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고, 누군가의 안내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저는 이 길을 그분이 안내하는 길, 'Way'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교사인 윤 회장은 “ '그분'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자유, 인권, 평화주의자'라고 선언한다. 등단 시인, 등단 수필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사진작가, 여행작가인 그는 앞으로 자유, 인권, 평화를 주제로 하는 ‘장편 수필’에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temp_1755566373778.366596851
그는 “이것은 '맨부커인터내셔널상' 등 국제문학상에 초점을 겨냥한다는 뜻”이라며 “이번 수필집의 제1부는 첫 번째 찾은 오아시스로서, 기존의 노벨상 수상자 등 유명한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읽고 본인에게 주는 시사점을 다룬다”고 말했다. 또 “제3부~제5부는 '그 분'의 인도에 따라나서는 오아시스 길(Way)을 수필로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명예교수로 동 대학 명예교수회 회장을 지낸 윤 회장은 현재 방글라데시 대포딜 대학교(Daffodil International University) 전임 총장 대우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장편 수필 <경계인, Man on Border>의 제 1부 <유령 인간, 로힝야 난민>을 쓰기 위해 불교의 나라 미얀마가 저지른 인종학살을 피해 이슬람국가인 방글라데시로 도망쳐 나온 그들의 난민촌에 들어가 그들의 일상을 취재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2.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3.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4.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스무 살에 금융기관 취업한 비결은?
  1. 5개월 앞둔 통합돌봄, 새틀짜기 논의 활발 "기관 협의체 만들고 직역 협력모델을"
  2.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활짝
  3. [홍석환의 3분 경영] 올바른 질문이 먼저
  4.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5. [기고]안전한 대전시민의 밥상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둔산여고 조리원 파업 재개… 수능 한달앞 학생 피해 불가피

둔산여고 조리원 파업 재개… 수능 한달앞 학생 피해 불가피

1학기 준법투쟁 시작 후 석식(저녁)이 중단된 대전둔산여고 조리원들이 14일부터 급식 파업에 돌입한다. 수능을 30일 앞둔 가운데 노사 양측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학생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날인 14일부터 대전둔산여고 조리원 9명 중 7명이 급식(중식) 파업에 나선다.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둔산여고 파업에 연대해 노조 간부 등이 속한 4~5개 학교서도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노조는 1학기 중단된 석식이 재개되지 않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매년 큰 인기를 받은 대전 빵축제가 올해 몸집을 더 키워 찾아온다. 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에서 대전의 102개 빵집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5 대전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공식행사, 빵집 컬렉션, 마켓&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구매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행사로 ▲개막식 ▲10m 대형롤케..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충남도가 21개 기업으로부터 4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의 부지에 총 4448억 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타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16명이다. 구체적으로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엔 경기도 소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

  •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