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지방소멸시대 극복 지역일자리 정책 롤모델 부상

  • 전국
  • 충북

진천군, 지방소멸시대 극복 지역일자리 정책 롤모델 부상

- 한국고용정보원 발표 연구자료서 진천군 일자리 정책 성과 확인
- 2015~2023년 진천군 취업자수 증가율 45.1%, 전국 8위
- 고학력 취업자수 증가율 전국 6위 → 고임금,청년 일자리 대폭 증가
- 지역 일자리의 양적?질적 동시 성장

  • 승인 2025-05-21 10:57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송기섭 군수 부-스타 기업체 방문 사진 (1)
송기섭 군수 기업체 방문 사진
진천군이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역일자리 정책의 전국적인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9일 '지역노동시장 양극화와 일자리 정책과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연구자료에서는 162개 시군에 대한 지역별고용조사 기초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취업자수 증감, 학력수준별 취업자수 변화, 세대?계층별 취업자수 현황 등을 분석해 지역일자리 불평등 현황과 요인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 지난 10년 동안 취업자수가 증가한 상위 20개 시군은 수도권 신도시로 전체 취업자수 증가의 절반에 가까운 46.8%를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진천군의 취업자수 증가율은 45.1%를 나타내며 162개 시군 가운데 8위를 기록했고 비수도권 중소도시 중 이례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고학력 취업자수 증가율'에서 진천군은 전국 6위를 나타내며 고임금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의 확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국세청이 발표한 202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진천군 근로자 평균급여는 지난 6년간 4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시군중 5위를 나타내 고학력 취업자수 확대를 기반으로 근로자 평균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자료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23년 기준 전체 취업자수 대비 제조업 취업자수 비중은 진천군이 4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0년간(2013~2023년)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율 또한 경기 화성시(74.4%)에 이은 2위(73.7%)로 이 또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진천군이 지난 10년간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집적도가 높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가 공고히 확립되며 제조업 기반의 일자리 확대가 비약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천군의 산업, 고용정책 성과의 기반에는 지역 노동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제조업 중심의 산업육성 정책이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편리한 교통과 지역 내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대폭 확대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가 선순환적으로 증가하려면 선순환적인 일자리 정책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향후 지역 일자리정책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산업구조의 다각화와 청년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제기된 여러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면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식 의혹’보다 능력과 정책 검증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엄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국힘 김대식·김민전·서지영 의원 등이 여러 의원이 질의한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이공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2..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