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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동상담실은 특히 농촌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법률적 어려움, 소비생활 피해 사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같은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상담 창구의 접근성이 낮았던 농촌 현실을 고려해, 전문 상담 인력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장에는 법률 전문가, 소비자 상담사, 정보통신 교육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주민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청취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법, 금융사기 예방, 계약서 작성 요령 등 생활에 밀접한 내용이 중심이 되어, 어르신을 비롯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동현 조합장은 "이번 이동상담실은 농촌 주민의 일상에 실제로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규암농협의 이동상담실 운영은 단순한 행사성 프로그램을 넘어, 농촌 지역에서 소외되기 쉬운 법률·소비자·정보 격차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통합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는다. 특히 전문 인력이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방식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근성이 낮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촌 고령화와 정보화 격차가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맞춤형 지역복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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