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T, 충주 라인 개조 준공으로 초하이니켈 전구체 본격 출하

  • 전국
  • 충북

EMT, 충주 라인 개조 준공으로 초하이니켈 전구체 본격 출하

글로벌 정상급 고객사 위한 Ni90 이상 제품 양산 체계 완비
2026년까지 새만금·인도네시아 생산기지 확보로 공급망 확대

  • 승인 2025-05-28 16: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사본 -베니스튜디오-1640 (1)
초하이니켈 수출 선적식.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이엠티(EMT)가 충주공장 라인 개조 준공을 통해 초하이니켈 전구체 제품의 본격적인 글로벌 공급에 나섰다.

28일 개최된 준공식은 단순한 설비 개선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지위 강화의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MT는 이번 라인 개조를 통해 니켈 함량 90% 이상의 초하이니켈 전구체 고품질 양산 체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5월부터 글로벌 정상급 고객사들에 초도 물량을 순차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에서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상열 EMT 대표이사는 준공식 축사에서 "이번 라인 개조는 EMT가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들과의 본격적인 거래 개시를 통해 세계시장 공급망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EMT는 중장기 글로벌 전략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6년까지 새만금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연간 2만t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해 공급 역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보한 재생 원료를 국내에서 정제하는 일체화된 공급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 서울지점을 중심으로 니켈과 코발트 등 핵심 원자재 무역 기능을 강화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년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 구축된 글로벌 회수 체계를 본격 가동해 폐배터리로부터 확보한 블랙매스를 고순도 전구체 원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소재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EMT는 2010년 설립 이후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을 아우르는 삼각 가치사슬을 구축하며 성장해왔다.

최근 3년간 양극재 부문의 재세능원과 함께 4억 40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으며,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약 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산업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EMT는 전고체전지, 차세대 LFP, 나트륨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응하는 신규 전구체 개발에도 본격 나서고 있으며, 충주 및 본사 연구소의 R&D 투자 확대와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 체계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