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활용가능 데이터 많은데… "데이터산업 인프라 부족" 개선 시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활용가능 데이터 많은데… "데이터산업 인프라 부족" 개선 시급

  • 승인 2025-06-25 23:58
  • 신문게재 2025-06-26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데이터산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25일 충남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데이터산업 인프라 부족이 산업 경쟁력 저하와 지역 간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데이터 시장 규모 확대와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2024년 기준 충남 데이터산업 기업 총 1164개사 중 '데이터처리·관리 솔루션개발 공급업'이 875개사(7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데이터 판매·제공 서비스업' 204개사(17.5%),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이 81개사(7.0%),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업' 4개사(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국가 주력 수출제조업의 집적지로 첨단 제조업, 식품업, 농업, 어업, 축산업, 국방산업 등 다양한 업종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데이터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으로 이러한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분석을 맡은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문영식 책임연구원은 "이들 데이터산업 기업들은 주로 천안, 아산, 당진, 공주 등에 위치해 있고, 전체 1164개사 중 단 55개사만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반적으로 영세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대규모 데이터 수요기업이 다수 밀집돼 있는 만큼 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 인공지능 기반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실증환경에서 수요기업 연계형 데이터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충남연구원은 데이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충남 데이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충남 데이터 활용·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 내 정주 가능한 산업 맞춤형 데이터 인재 양성 ▲수요·공급 매칭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견인 ▲(가칭)충남데이터산업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 책임연구원은 "새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 확충, AI 및 신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타 시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남지역에 '엣지 데이터센터 규모의 산업별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게 되면, 지역은 물론 국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산업·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1.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2.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3.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