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이사장 김후영)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은 3일 복지관 지하 1층에 조성된 텃밭에서 노인일자리 나눔봉사단 참여 어르신들과 지역 내 유관 기관이 연계해 세대통합 텃밭 수확 체험 프로그램 '나눔한줌'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대 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배움과 교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텃밭에 심어진 다양한 작물에 대해 배우고, 어르신들의 안내에 따라 직접 작물을 수확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참여 어르신들이 정성껏 돌보아온 텃밭 작물을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고 수확하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세대 간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또 참여 어르신들은 일자리 활동과 연계된 세대통합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고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하는 활동이 지속되기를 기대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 모 어르신은 "요즘 어린 친구들과 대화할 일이 별로 없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작은 텃밭이지만 정성껏 키운 작물을 수확해 나눌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세대통합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으로, 지역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통과 교류를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교류의 장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영 이사장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 보급해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취감을 고취시킴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