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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급 실적은 28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승용차, 화물차, 버스 등을 포함해 총 4805대 규모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의 폭이 더욱 넓어전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전기차 구매 자격이 확대되어,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1대, 개인 자격으로 1대, 총 2대의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차량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 경제성을 고려하는 개인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승용차 최대 810만 원, 화물차 최대 1380만 원, 어린이 통학차 최대 1억 3500만 원이 지원되며, 구매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조아 부산조아' 제도와 '지역할인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한다. '아이조아 부산조아'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승용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5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부산의 인구 감소 및 출산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지역할인제 참여 업체의 전기차 구매 시 업체 할인(최대 50만원)과 시 추가 지원(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할인제'는 상반기 2000대 물량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2000대를 추가 확보해 시민 혜택을 이어간다. 지역할인제 참여 업체도 기존 3개 사에서 10개 사로 늘어나 시민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시는 전기차 외에도 온실가스 저감 및 소음 개선을 위해 하반기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사업'도 현재 접수 중이다. 상반기에 144대를 보급했으며, 하반기에는 잔여 물량을 포함해 총 856대의 전기이륜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이륜차 보조금은 차량 유형과 성능에 따라 경형 최대 140만 원, 소형 최대 230만 원, 중형 최대 270만 원, 대형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이륜차)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보조금 신청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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