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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간담회는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들의 상반기 성과를 결산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할 새로운 파트너스를 위촉하며 하반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부산시는 2019년 BIFC와 부산상공회의소에 '부산 핀테크 허브'를 조성해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의 초기 정착부터 스케일업까지 전방위적인 육성을 지원해왔다.
'금융 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자문, 전문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한 기업 역량 강화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7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2099억 원에 달하고, 10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기업도 30개 사에 이른다. 특히, 투융자 규모는 2020년 40억 원에서 2024년 말 기준 712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투자 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CEO 간담회에서는 기업 성장 지원에 함께할 새로운 파트너스로 BNK벤처투자, 데이원컴퍼니 컨설팅사 등이 신규로 위촉되어 부산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이는 입주 기업 간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 생태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플래닛, IBK기업은행, BNK금융그룹,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선도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사업 모델 고도화, 투자 유치 지원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부산 핀테크 허브'를 통해 배출되는 역량 있는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발판 삼아 BIFC 3단계에 금융기술 강소기업 전용 공간을 조성하여 기업 확장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CEO 간담회를 통해 핀테크와 다양한 사업과의 융합을 선도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디지털 금융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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