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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기범들은 소방서를 사칭해 업체나 개인에게 특정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소방청에서 지속적으로 사기 주의 홍보를 하고 있으나, 최근 세종시 등 여러 지역에서 소방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시도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 하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소방기관은 특정 업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개인 휴대전화, 문자로 물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유사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하며, 공문이나 기관명을 내세워 계약 체결이나 납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공식 확인을 요청해야 한다.
이동우 계룡소방서장은 "정상적인 행정절차 없이 물품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기관의 신뢰를 악용하는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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