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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CEMS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충남대 제공 |
충남대는 교육부 주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대덕·보운 캠퍼스 내 통합 에너지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CEMS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전력과 냉난방, 조명 등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예측 알고리즘에 따라 최적의 운전 스케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연간 약 11억 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대덕·보운 캠퍼스의 96개 건물(연면적 약 53만 4750㎡)에서 발생한 공공요금은 약 113억 원에 달했다. CEMS를 통해 연간 에너지비용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실시간 센서를 통해 누전, 누수, 침수, 블랙아웃 등 위험 요소를 자동 감지·제어하며, 기존과 신축 건물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신축 건물 BEMS 서버 설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계획 중인 5개 신축 건물 기준으로 약 15억 원이 절약될 전망이다.
충남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는 CEMS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누수·침수·전력피크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친환경·스마트 캠퍼스를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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